미국와서 당황스러운 것 중에 하나는 팁을 얼마나 줘야하는가 입니다. 한국에는 전혀 없는 개념이라 더욱 생소합니다.
그래서 오늘은 미국생활을 하면서 꼭 알아야 되는 팁문화에 대해서 포스팅을 조금 해보고자 합니다.
1. 얼마를 줘야 하는가?
- 팁의 공식적인 하한/상한은 없습니다. 통상 음식값에서 세금(TAX)를 제외한 금액의 15%-20%를 주면 적당합니다.
- 점심/저녁 상관없이 15% 주면 적당합니다. 저녁이라고 무조건 음식값의 20% 팁으로 절대 주지 마세요.
- 서버(웨이터, 웨이터리스)가 친절했다면 15%-20% 사의의 금액을 주시면 됩니다.
2. 점심은 15% 이상, 저녁은 20% 이상 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. 사실인가요?
- 이것은 잘못된 정보입니다.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. 점심이던 저녁이던 15%를 기준으로 잡고 주시면 됩니다.
- 한국인 사이에 퍼져 있는 잘못된 정보입니다. 잘못된 블로그 정보가 와전된 것입니다.
- 현지에 사는 교민들은 점심, 저녁 상관없이 팁을 15%를 기준으로 줍니다.
3. (주의사항1)팁 내는 방법은? 카드로 줘야 하나요? 현금으로 줘야 하나요?
(1) 카드로 낼 경우
- 영수증(Bills)를 받은 후 카드를 테이블 위에 올려 놓으면 서버가 가져가서 계산서를 다시 가져 옵니다.
- 그 밑에 세금을 제외한 금액에서 15%의 금액을 팁으로 적으시면 됩니다
- 다시 말씀드리지만 점심, 저녁 상관없이 15%를 내면 적당합니다.
- 20% 주고 싶으시면 적으셔도 됩니다. 뭐 팁 더 준다는데 아무도 안말립니다.
(2) 현금으로 낼 경우
- 영수증(Bills)를 받은 후 현금과 함께 테이블에 다시 올려 놓으면 서버가 가져가서
- 음식값을 제외하고 잔돈과 계산서를 가지고 와서 줍니다.
- 그럼 팁으로 주고자 하는 금액(세금을 제외한 금액에서 15%~20%)을 남겨두면 됩니다.
- 다시 강조합니다. 저녁에도 15%만 주셔도 괜찮습니다. 좀 잘해줬다 싶으면 15%~20% 사이 금액을 주시면 돼요.
4. (현금으로 팁을 낼 경우 주의사항2) 흔히 하는 실수
- 현금으로 낼 경우에 서버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. 계산서를 받은 뒤 올려 놓으셔야 합니다
- 자칮하다가 팁을 두차례 줘야 하는 경우가 생기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.
5. 팁을 꼭 내야 하나요?
- 페스트 푸드 또는 테이크 아웃이 아니면 무조건 내야 합니다.
- 서비스가 개판이라도 개망난이 짓을 하지 않은 이상 최소한의 팁은 줘야 합니다.
6. 기타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
- 요즘 미국에서 성차별 논란으로 웨이터란 말을 잘 안쓰는 분위기 입니다. 대신 서버란 말을 사용하는 추세입니다.
- 남자는 웨이터, 여자는 웨이터리스 입니다 ^^
- 라스베가스에서는 팁이 기본 20% 이상 부터 시작합니다.
- 멕시코에서는 레스토랑에서 음식값 계산시 서버가 팁을 대놓고 요구합니다. "얼마 주실거에요?" 라고 묻습니다.
- 패스트푸드 또는 마트에서 계산시 스크린에 팁을 요구(클릭하라고)하는데 줘야하나요? "안줘도 됩니다."